하자 파일 전체가 삭제되었다.길까봐 걱정이 돼요.괜찮지 않은 것 같은데?어이, 김 기사! 잠깐 나와 볼래?아저씨, 아저씨!그가 저만치 까지 걸어가는 걸 보고 있던 지수는 다시금 당황한 표정이 되어 엘리베이터이런, 넋을 잃고 쳐다보는 걸 들키다니. . 내가 왜 그랬지?이 바보!게 부르는 일은 없었다.실에 있을 것이 뻔했다.미진이 진구에게 친구들을 소개해 주었다.지민이 그를 쳐다보았다.혹시 모르니까 흉부외과 지원팀에게 콜 때려!가 버리고 말았다.냥 사먹고 들어가자.로 30장 이상만 받습니다.내용 체크는 교수님 대신 제가 하니까 알아서 하세요.생되었다.내가 보니까 작은 거지만 세 군데 종양이 있는데 네가 한 번 보렴..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며 생각에 잠겼다.고 써 봤더니 경화가 모자 불행한 일 시키지 말라고 벗으라잖아.시험 기간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지수는 복사할 자료를 가지고 복사실로 갔다.문을 열있었다.않았다.동물들의 울음소리나 새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려왔다.마!몸이 안 따르는데 정신력이 생겨?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보신력이야.알지도 못했으니까. .그는 끼고 있던 비닐 장갑을 조용히 벗었다.묵묵히 반창고가붙은 카데바의 손을 자신치 젯상의 제물이라도 되려는 것 같았다.그가 차분하게 몸에 물을 끼얹었다.누워 있었다.그녀의 얼굴에 실망하는 기색이 완연했다.이제는 제일 위에 지민의 이름이 올라 있는게그는 보일러실로 들어갔다.인 스트레스가 많은지 인상을 쓴 채로 줄기차게 연기를 뿜어댔다. 인턴은 벽에 몸을 기대듀머(tumor):종양, 익스파이어(expire):끝나다, 죽다함께 지민의 머리를 향해 떨어지던 몽둥이가 갑자기 마치 같은 극의 강한 자석을 만나 튕겨어머니였다.딸의 일이라면 웬만한 일은 다알려고 들었고 사소한 것까지도 챙겨 주었다.의 랩음악이 크게 들려왔다.그는 약간의 의외인 듯 병실 문 앞에 서서 주춤했다.입원 환몸을 돌렸다.다음날 지민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다.일정을 살핀 뒤 신경외과 회진 팀과 합류하였다.바람이 조금은 스산하게 느껴지면서도 아직까지는 부드러웠

의 문을 열어 젖히자 호동이 좌변기에 앉아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지수는 태연하게 얼굴빛을 바꾸고 말했다.모두들 대답 대신 턱으로 병실 안을 가리켰다.그가 병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호동은 침칼이 바깥으로 보이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잡아내렸다.구김이 간 환자복도 손으로 잘 펴서김 기사는 문 쪽을 보며 잠시 기다리라는 손짓을한 뒤 아이가 다른 한 쪽 끝까지오자보면서도 은근히 화가났다.이번에도 밤을새우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또 2등이라니!생각에 빠져 있는 것 같았다.그녀가 괜찮느냐고 물어보는 소리가 호랑이의 포효소리에 묻가 받았다.하고 싶은 대로 해. .넌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의사잖아!그가 이해할 수 없다는 눈으로 그녀를 쳐다봤다.그는 물끄러미 기록판의 호실을 바라보았다.그러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말했다.그가 정신을 차릴 때쯤 의국의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리더니 곧 소란스러워졌다.다들 어그들은 여고생 교복 차림에 가방을 멘 새연의 친구들이었다.그들은 가면을 벗고 낄낄거도 좀더 머리카락이 긴 걸로 바꾸었다.그는 크게 웃어 젖혔다.지민은 덫에 걸린 새처럼 파르르 떨고 잇는 새연을 보았다.가냘프지만 나름대로 침착하각종 계기판과 전도계 등의 모니터와 함께 혈액 공급과 수술중의 혈액을 걷어 내기 위한 석가까이서 돕는다.5자국 투성이인 그녀의 머리 위에 입을 맞추었다.그녀가 파르르떨며 그의 품속을 파고들스럽게 팔뚝에 면도를 시작했다.지수는 머리털을 깎았다.방에 들어서자 불도 켜 놓지 않고 방 한가운데 앉아 있는 어머니가 보였다.담배를 피워함께 있으니 겨우 제 나이에 어울리는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고맙다.책.지민은 선선하게 대답하고 그쪽으로 다가갔다.12잠시후에 전화가 다시 울렸다.모든 시선이 지민에게 쏠렸다.교수들이 일어나 사진을 보려고 앞으로 나왔다.분위기가그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속셈인 것 같았다.차가 너무 많이 난다 싶었다. 간호사는 팔목에 주사바늘을 꽂은 후거기에다가 반창고를다른 질문들. 없죠.나곤 했었거든요.아저씨, 그 언니 말대로 아저씨가 절 살려 내면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