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보통내기가 아닐 것 같고,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놈들뿐이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자신도 마찬가지다. 라스트 오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것을 위한 패로 이용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어? 로마니까 이탈리아 어가 더 좋을까? 하지만 놈들은 전 세계에 20억이나 된다면서. 그렇다면 영어가 더 좋지 않을까?코마바 녀석을 어떻게 속였지?어쨌든, 미사카 미스즈는 괜찮을 거야. 첫 출동인데 야근까지 하느라 수고했어, 액셀러레이터. 그룹의 일은 어땠어? 기본적으로는 누군가가 먹다 남긴 잔반을 뒤처리하는 거지만 그래도 다소는 보람을 찾았나?그 사람은.하지만 이 3미터의 거리라면.하핫! 좀 더 즐기게 해주지 그래!!『그렇다면 네놈은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후, 후키요세 씨? 어떡하지? 왠지 일이 커진 것 같은데?!아니면 코마바 자신이 노력해서 떼어낸 결과일까.카미조와 미스즈는 돔형 메인 시설에서 연결통로를 지나 다른 작고 네모난 건물로 들어간 후 그곳에 있던 비상구를 통해 겨우 밖으로 나왔다.억지로 권하지는 않겠지만. 그런데 제게 용건이 있는 게 아니었나요?반 학생들이 차례차례 접근한다.어이가 없어진 칸자키는 옆에서 주의를 주기로 했다.그렇게 살아온 코마바 리토쿠라는 레벨0의 리더는 겨우 한나절 전에 살해됐어. 어울리지 않게 약자를 지키려다 말이지! 결국 우리는 번지르르한 일은 해낼 수 없어. 뒷골목의 떨거지가 그런 일을 하려고 해도 코웃음을 살 뿐이라고!!누구에게나 실례가 되는 발언이었지만 그 말을 들은 미스즈는 헤헤 하고 완전히 풀어진 웃음을 띨 뿐이었다.그래. 전쟁이 일어난 건 배후에서 실수했기 때문이야. 카미양 같은 문외한은 어딘가의 누군가 때문이라고 화만 내면 충분해.큭., 너무 빨라서 좌표를 지정할 여유가 없어!!카미조는 재빨리 일어나 허리를 반쯤 숙인 자세로 하마즈라의 명치를 향해 힘껏 태클을 걸었다. 마치 문짝이라도 부수듯이 쿵!! 하는 굉음이 어깨에서 전해진다.만일 스킬아웃을 결성할 힘으로 더 약한 입장

칸자키 씨,코마바 리토쿠는 몸을 깎아내면서 열차도 추월할 속도로 무스지메에게 돌진한다.코마바는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품을 향해 손을 뻗는다.미스즈의 팔을 잡아당기며 출구인 문을 향하려고 하고 있는 검은 그림자를 향해 액셀러레이터는 총구를 향하고 대충 발포했다.그렇게 말하자 골목길 안쪽에서 또각 하는 발소리가 들렸다.인간의 몸으로 펼칠 수 있는 온라인카지노 공격이 아니고 코마바는 레벨0이다. 그렇다면 어떤 장비품으로 보강했을 것이다.아뇨.현재 있는 불빛은 비상전원으로 보호받고 있는 컴퓨터 관련용품뿐이고 그 흐릿한 빛은 공중을 비추고 있을 뿐, 발치는 거의 캄캄하다고 할 수 있다.누구보다도 가까운 위치에서.어떻게 된 거야.액셀러레이터는 구르던 움직임을 멈추고 한 손으로 권총을 들며 반격했지만 코마바는 상반신을 크게 흔든 것만으로도 두세 발의 총알을 피했다. 총알을 본 것이 아니라 총구에서 도망치는 것 같은 움직임이었다.상상 같은 거 안 햇어!! 제길, 어쩌다 한 번 진지해져봤더나 이러기냐!!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전화 상대가 놀고 있는 게 아니라면 미사카 미스즈는 아직 살아있다는 뜻이 된다.그러나 말과는 반대로 우나바라의 말투는 태연했고 입가에는 느긋한 웃음이 떠올라 있었다.자아, 그럼.못 참겠어. 때려죽이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아.『당신도 참가하겠습니까, 액셀러레이터?』 1 뭐, 뭐지, 대체 저건 뭐야?겨우 화제가 다른 데로 빗나갔다는 생각에 칸자키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올소라와 함께 복도를 지나가며 말했다.잊었어? 내가 지금 이런 곳에 있는 건 당신이 그날 쓸데없는 짓을 해주었기 때문이야. 그것만 없었으면 일단 잠복해서 상황을 정돈한 다음 다시 무력과 인원을 준비해서 구속시설을 습격해 동료들을 구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자기 몫의 음식도 전부 빼앗긴 카미조는 긴 요리용 젓가락을 한 손에 든 채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 말에 액셀러레이터는 그 가느다란 팔을 뻗어 우나바라의 멱살을 잡았다. 정확하게 가슴의 중심을 일부러 노리고, 5 앞으로 해야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