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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이사리온의 일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프톨레마이오스의 대 덧글 0 | 조회 213 | 2021-04-19 18:05:09
서동연  
우선 카이사리온의 일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프톨레마이오스의 대 이집트는 로마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이 죄를 어떻게 빌어야 할지 가르쳐주십시오그러면서 옥타비아는 이전과 변함없이 차분하고 조용한 생활을 계속하였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로마 시민들은 옥타비아의 한결같은 마음을 칭송하여 모든 여성의 거울 이라고까지 숭앙하였다. 반면에 그녀를 그런 처지로 몰아넣은 안토니우스의 평판은 나날이 추락하였다. 이런 상황을 보고 홀로 미소지었던 것은 옥타비아누스였다. 곰곰 생각해보면 옥타비아를 아테네까지 보낸 것도 어쩌면 안토니우스가 냉정하게 대할 것을 미리 알고 꾸민 옥타비아누스의 책략이 아닐까 하고 클레오파트라는 의심하였다.그냥 누워 계셔도 상관없습니다. 전기가 나와 있습니다.세 사람을 불러들인 것은 다른 뜻이 아닙니다. 악티움 해전 이래 우리 이집트가 중대한 시기를 맞고 있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는 일. 앞으로 일어날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마지막까지 결코 절망하지는 않겠지만,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아폴로도로t 그대는 로키아스 곶에 건설중인 나와 안토니우스를 위한 영묘를 하루라도 빨리 완성시키도록 하세요. 그리고 왕가 전래의 보물을 전부 운반하고, 그 아래에 목재로 망루를 쌓으세요 나에게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기면 유해를 그 위에 올려놓고 불을 지르세요.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재로 람아 명예로운 프톨레마이오스 가의 보물이 적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다음은 카르미온과 이라스 두 사람은 온부스의 마라투스 독약 연구소에 연락하여 가장 효과적인 최신 독약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도록 하세요. 왕궁 지하실에 있는 아스프 담당관에게 이야기를 들어도 좋아_오 알겠죠?클레오파트라의 유서를 받아든 옥타비아누스는, 죽게 해서는 안 된다고 소리치면서 말을 몰아 영묘로 달려갔지만,영묘 안은 죽음의 정적이 기다리고 있을 따름이었다.안토니우스가 왕궁의 계단으로 다가가자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왕장을 쓴 정장 차림으로 단상에 나타나. 황금 월계관을 그를 향
좋다. 사랑하는 남자의 심정이 어떤 것인지 맛을 보여주겠노라. 으름장을 놓았는지 어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이때 안토니우스의 행동은 마치 장난감을사달라고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림 막무가내였다고 측근들은 말했다. 안토니우스는 출발을 늦추지 않게 하기 위하석 강경파 열다섯 명의 목을 치라고 명령한 것이었다. 아르시노에의 유품을 받아들었을 때부터 클레오파트라의 왕궁에서는 안토니우스를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갤리 선이 안토니우스의 출발을 앞서 알려왔을 때, 준비는 어느 정도 다 갖추어져 있었다. 로마의 삼두정치가인 안토니우스가 이집트를 방문한다 하여 시민들은 회장이 되는 왕궁으로 몰려들었다.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선착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토니우스는,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새겨진 은 가슴 가리개를 하고,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붉은 망토를 걸치고 위풍당당하게 말을 타고 다가왔다. 군중들은 저마다 입을 모아 늠름하고 아름다운 장군의 출현이라고 칭찬해 마지않았다. 환영 행렬이 환영 회장으로 소용돌이처럼 몰려들었다.카이사르의 혼이 잠들어 있는 묘소 안,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을 향한 채 기도를 올리면서 클레오파트라는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어지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감회에 젖었다.바다 여행과는 달리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뱃길은 물살도 잔잔하석 카이사리온은 시종 씩씩하고 활달하게 지냈다. 멤피스, 사카라 베니핫산, 아시우트 등지에서 하선하여 신전을 참배하고 테베에서 일단 며장을 풀었다. 테베는 클레오파트라에게는 추억이 많은 곳이었다. 제일 먼저 강 건너 하트셉수트 여왕과 오벨리스크에서 기도를 올린 후, 테베 주민을 위하여 사흘간 축제를 베풀었다.당시 일기를 펼쳐보니, 연재 개시일이 1993년 5월 10일,그에 앞서 1990년에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열흘간 입원을 하였습니다. 당시 건강 상태가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지만, 집필이나 취재비너스가 바쿠스를 만나러 온 모양이다하룻빔에 안토니우스를 회유물떼새와 시녀들을 물린 후 클레오파트라는 긴 시간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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